[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진흥원)은 오는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청소년지도사 2,9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지도사 보수교육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청소년지도사 보수교육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자격시험 합격 및 자격연수를 완료한 후 부여되는 국가전문자격이다. 2024년까지 7만여 명이 배출되었으며 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단체 등에서 청소년 프로그램과 사업을 전담하며 수련활동, 교류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보수교육은 현장 실무자들의 편의성과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특히 우수 시설 현장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기관 방문형 교육이 확대 운영되고, 현직 청소년활동 전문가 강사풀 확충으로 실제 현장 사례 중심의 학습이 강화된다. 또한 △디지털 도구 활용 △후기 청소년 지도 △금융 경제 교육 △심리 상담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과정이 신규·개편되어 개설된다.
교육 참여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도 크게 완화된다. 도서 벽지 지역 및 소규모 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사들은 확대된 온라인 과정을 통해 이동 시간 부담 없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교육 관련 문의 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 대상자 기준도 현장 실정에 맞게 조정된다. 단시간 근로자와 대상 기관 내 사회복지사 등 타 업무를 겸직하는 종사자들은 의무교육 대상에서 제외되어, 실제 청소년지도 업무 전담자에게 더욱 집중된 교육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지도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을 개선했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청소년지도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실무 역량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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