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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국힘 비대위원장 접견…"尹 체포영장 집행시 물리적 충돌 없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1:21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1:21

최 대행 "물리적 충돌로 불상사 있어선 안돼…국회 차원 노력 당부"
권영세 "안보·안전 공백 장기화…국방·행안장관 임명 추진해 달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신 권영세 위원장님에 대해 국민적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그리고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주일 남은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그러면서 "국회에 아직도 계류된 민생 관련 법안, 예를 들면 조세특례제한법·반도체 특별법·전력망법 등이 조속히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최 권한대행은 "여야가 지금 논의가 예정된 걸로 알고 있지만 특검법안 관련해 위헌적 요소가 없는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위원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을 신속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안보와 안전 분야의 공백이 장기화해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석인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의 임명을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지금 민주당이 새롭게 제출한 특검법은 헌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우리의 국방 태세를 완전히 허물 있는 그런 내용"이라며 "특검을 진행하는 절차에 있어서 이 헌법적 문제가 제거된,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 재의 요구할 필요 없는 그런 특검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야당과 국회의장을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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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종전 6개월 정도 걸려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선 승리 이후 두 번째이자, 전날 연방 의회 대선 승리 인증 절차 종료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6개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답한 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장담해 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를 6개월로 사실상 연장한 셈이다. 기자 회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 같은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은 채 자신이 오는 20일 이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20일까지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매일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동시에 압박해서 전쟁을 단시일에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양측으로부터 뚜렷한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해 온 푸틴 대통령에 공감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푸틴이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줄곧 그렇게 주장해 왔다는 점"이라면서 "그건 마치 돌에 새겨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러시아)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우크라이나 관여와 나토 편입 시도 저지 등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의 집권을 앞두고,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양보하더라도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01-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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