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맞벌이 신혼부부 평균소득 9000만원인데…결혼페널티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맞벌이부부 평균소득 8972만원…외벌이부부보다 1.7배 높아
저금리 정책대출 '디딤돌대출' 신혼부부 소득기준 8500만원
주택소유한 신혼부부 유자녀 비중 무주택 부부보다 9.7%p↑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예비 신혼부부 A씨는 디딤돌대출 상담을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가 소득기준에서 탈락된다는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A씨는 "부부 기준 소득기준이 8500만원이라고 하더라. 요새 연봉을 생각하면 직장인 2명의 소득을 8500만원으로 잡는 건 기준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서민층의 내집마련을 돕기 위해 저금리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의 소득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혼인 시기가 늦어지고,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평균소득이 9000만원에 육박하는데, 소득기준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신혼부부의 내집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 맞벌이 부부 소득 늘어나는데…소득기준 8500만원이 '족쇄'

11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전년보다 5.6%(5만8000쌍) 감소했다. 이중 초혼 맞벌이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은 8972만원으로 집계됐다. 외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5369만원으로 맞벌이 부부가 1.7배 높았다.

[사진=뉴스핌 DB]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과 남성의 혼인 시기가 늦어지고 있고, 외벌이를 선호했던 과거와 다르게 맞벌이 선호가 높아지면서 신혼부부의 평균소득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정부가 불어나는 가계대출을 막기 위해 주택구입 자금용 정책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행하면서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대출 신혼부부 소득기준 완화 방안은 물거품이 됐다.

앞서 정부는 저출산 대응 정책 일환으로 혼인가구 주거안정을 위해 정책대출 완화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혼부부의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대출 확대를 위해 소득요건을 각각 7000만원에서 8500만원,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상향했다.

그러나 상향한 소득기준 마저도 현실과 동떨어져있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동안 신혼부부는 내집마련을 위해 저금리 대출인 디딤돌대출 등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를 해왔는데, 이 소득기준이 맞벌이 부부 평균 소득보다 낮게 설정되면서 혼인신고에 대한 유인이 사라졌다.

디딤돌대출의 자산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소득요건을 과도하게 심사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신혼부부 김모(31) 씨는 "우리는 부부 둘 다 연봉이 4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디딤돌대출 1차 자산심사에 합격해 은행을 방문했는데, 소득 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며 "그 이유는 생각지도 못한 각종 수당과 성과급 때문이었다. 연봉이 낮아도 연말 성과가 좋아서 받은 성과급으로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서민층을 위한 정책대출은 이제 없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 주택 소유 부부 유자녀 비중 58.3%…"결혼페널티 없애야"

최근 결혼과 출산의 트렌드는 '럭셔리'다. 내 아이에게는 고생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의식이 깔려있다. 혼인적령기가 늦어지는 이유도 결혼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많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혼 신혼부부는 결혼 후 거처로 아파트(74.5%)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1.11 plum@newspim.com

실제로 주거와 출산의 상관관계는 짙은 경향을 보인다. 2023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58.3%로 무주택 부부(48.6%)보다 9.7%포인트(p)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70명으로 무주택 부부(0.57명)에 비해서도 0.13명 많았다.

정부도 이런 흐름을 수용해 정책대출 규제 강화에서 신생아 특례 대출은 제외했다. 신생아특례대출은 저출생 대응 목적으로 신설된 대출로 2년 이내 신생아를 출생한 가구에 1%대의 저금리를 지원해 준다. 또 소득 요건도 지난해 12월부터 기존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혼 페널티 해소 목적을 고려해 부부 모두 소득이 있는 가구에 한정해 소득요건을 완화했다"며 "인구감소와 저출생 대응은 국가 생존의 문제이므로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출산 가구에 대한 혜택을 주는 것에 환영하지만, 출산 전 단계인 혼인 가구에 대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시대의 변화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결혼페널티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지금 세대의 가치가 많이 변했다. 부모님 세대에선 2~3억이면 집을 산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서울에서는 6~7억도 부족하다. 선제적인 조치가 어렵다면 적어도 동행하는 수준에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부가 28일 건설산업 리스크 완환 방안을 내놓으면서 건설시장 정상황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