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중국 수출통제' 전략광물 '안티모니' 국내 유일 생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티모니,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군사방위분야 핵심소재
고려아연 "사모펀드 적대적 M&A로부터 국가기간산업 지킬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중국의 광물 수출통제 등 '자원 무기화'로 반도체와 배터리 등에 쓰이는 전략광물자원 '안티모니(안티몬)'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이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 등 현 경영진은 전 세계적으로 희소금속의 중요성을 예측하고, 2024년 안티모니 생산량을 2023년보다 약 15%가량 늘리며 글로벌 공급부족 속에서도 국내 산업계에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안티모니를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 내 안티모니 공장을 방문해 생산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안티모니는 희소금속이자 전략광물자원 중 하나로, 주로 연소를 억제하는 난연제 용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배터리사의 합금연 제조에도 사용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자동차 강판, 특수강,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합금 시 강력한 강도를 만들어내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해 철강 기업의 제강 공정 시 부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마땅한 대체금속 또는 물질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엔 군사기술과 무기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소재로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의 방위소프트 업체 가비니가 지난 3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규제로 광물 공급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실제 수출이 중단되면 미 국방부와 해안경비대가 사용하는 부품 2만 개 이상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총알과 케이블부터 핵무기, 야간 투시경, 심지어 전기차(EV)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는 필수 광물인 안티모니, 갈륨, 게르마늄에 대한 금지 조치의 영향이 미군 전체에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안티모니가 사용되는 무기 부품은 6335개에 달한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안티모니 공급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안티모니 공급량의 절반가량인 약 8만3000톤(t)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안티모니(안티몬) 수출 규제가 시행돼 글로벌 차원의 안티모니 공급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고감소 및 공급량 부족에 따라 지난 1년 간 안티모니 가격은 무려 250%나 상승했다. 통신은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안티모니는 로테르담 시장에서 3만9500달러/MT~4만달러/MT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도 국내에서는 안티모니 공급에 있어 미국 등 다른나라보다 여건이 한결 나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생산 및 공급을 하고 있어 국내 산업계 및 군사방위분야의 안티모니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3500톤에 달하며, 이를 국내 공급 점유율로 환산하면 약 70% 수준이다.

현재 중국의 수출통제 영향으로 안티모니의 재고 확보가 어려워진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 및 배터리사들이 안티모니의 안정적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추가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에 8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매출 증대의 원동력은 최윤범 회장 취임 이래 안티모니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고 생산량을 매년 10~15%가량 꾸준히 늘린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14년 안티모니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고려아연이 생산 및 공급하는 안티모니는 Sb(안티모니) 함량 99.95% 이상의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이는 연(lead) 생산 과정 시 연 정광에 극소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안티모니를 추출해 생산된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성 뿐만 아니라 친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이에 더해 고려아연은 전략광물자원 안티모니를 비롯해 비스무트, 텔루륨 등 매출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을 높여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할 방침이다.

통상 제련소들은 목적금속 회수 후 잔재를 폐기물로 처리한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전 세계 유일하게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운영해 아연/연 정광 안에 포함된 극소량의 희소, 희귀금속 10여 종을 추출하는 기술역량을 보유 중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 경영진이 기초금속과 귀금속에 더해 전략광물자원과 희소금속을 주요 사업으로 낙점한 점이 주효했다"며 "안티모니를 비롯해 고려아연이 공급하고 있는 주요 광물들이 국내 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한편 국가기간산업을 투기적 사모펀드의 적대적 M&A로부터 지켜내고, 해외로 기술이 유출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