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등학교 6곳 선정… 휴식 위한 친환경 공간 추가 도입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화그룹이 초등학교 내 공기질개선을 위한 설비를 지급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지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초등학교 6곳(서울 양화초·인천 석정초·대전 진잠초·대구 신흥초·광주 금당초·통영 용남초)을 친환경 교육공간 조성 사회공헌활동인 '맑은학교 만들기'가 4차년도 지원 학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거제 상동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 |
이로써 한화는 4년간 전국 21개 초등학교, 633개 학급, 약 1만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심사는 환경공학 교수와 현직 교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학교 주변환경, 학교 관심도, 현장실사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자문단은 "미세먼지는 학교의 위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고속도로 인근이나 산업단지 주변 학교들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번 맑은학교 만들기부터 지원의 다양성과 참가 학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휴게 공간(맑은 쉼,터) 조성도 추가했다. 이 공간은 사시사철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이 교실 외에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없는 상황을 착안해 기획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겨울방학 동안 공사를 마치고 새 학기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한화는 지원 학교에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문제를 다룬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친환경 교육 공간 조성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고 올해 추가된 친환경 휴게 공간이 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