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지역경제 활성화 신호탄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7:35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07:35

2000억원 투자로 생산효율 극대화…반도체 산업 활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9일 오전 11시 강서구 명지동 3146에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리노공업 본사 건립 현장에서 '에코델타시티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와 임직원, 양정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노공업 에코델타시티 공장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1.09

리노공업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설립 이후 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리노핀'이라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현재 시가총액은 3조 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노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리노공업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이전 부지 적극 물색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리노공업은 시역 내 산업단지 부족으로 이전 부지를 찾지 못해 타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에코델타시티의 지역난방 의무사용 규제가 반도체 공정 과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의 타 지역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적합한 부지를 찾고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 부지를 제안했다. 또한, 지역난방 의무사용 규제 완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설득했으며, 그 결과 불합리한 규제 완화에 성공했다.

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공장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 2천억 원을 투자하고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의 2배 규모인 72519㎡ 부지에 연면적 6952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리노공업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의 첫 투자유치 기업으로, 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용구역 내 산업용지 분양 및 입주심사 시 시 추천 기업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된 생산라인을 통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품목별 생산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첨단 장비로 구축될 리노공업의 에코델타시티 생산공장은 부산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리노공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무사히 완공해 부산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투자를 조속히 마무리해 부산 지역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면서 "리노공업처럼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 재투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