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권유"…김상욱 "탈당 안 해"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8:55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8:55

권 "당론 따르지 않아 유감…'단일대오' 민주당 본받자"
김 "탈당 요구, 일종의 마녀사냥이고 매카시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힌 같은 당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김 의원은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론에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함께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탈당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권유했다"며 "(쌍특검법이) 위헌적 법률임이 틀림없고 거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했음에도 당론을 따르지 않아 강한 유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8 mironj19@newspim.com

이어 "과연 같은 당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많은 의원들께서 굉장히 불만을 표시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라며 "징계 여부는 원내대표가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우리 당 지도부에서 독립된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을 정하면 한 사람의 이탈 없이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우리 당은 당론을 결정했음에도 이탈하는 분들이 많아서 '민주당을 본받자'고 하는 게 있다"며 "함께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 당을 하는 것이 아니겠냐, 동지로서의 그런 의무감과 책임감을 갖자는 식으로 의원들에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특검에 찬성 표결을 했느냐고 (권 원내대표가) 물으셨고 제가 대답을 안 했다"며 "탈당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고, 일단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가) 탈당하라는 이야기를 하신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많이 부끄럽고 송구하고 참 난감하다"며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옳지는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는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가장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수가 적다고 해서 해당 행위로 몰려서 탈당 요구까지 받는다면 이것은 일종의 마녀사냥이고 매카시즘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주장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