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메모리 부진에 모바일 경쟁 심화...삼성전자, 작년 4Q '어닝쇼크'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0:11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4: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Q 영업이익 6.5조원...증권가 전망치 7조~8조원
중국 메모리 업체 공세에 HBM 부진 겹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어닝쇼크(Earning Shock)' 수준의 실적을 냈다. 메모리 부문 비용 증가와 모바일 부문의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영업이익은 130.50%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29.19% 줄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7조~8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실제로는 7조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인 디바이스솔루션(DS)에서 IT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사업은 PC·모바일 중심의 컨벤셔널(범용)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메모리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미래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및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생산량 확대)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테스트 과정 중에 있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물량 공세를 거치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는 삼성전자의 절반 가격으로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8~13%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 속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 증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의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 Z 플립 6의 출시 효과가 끝나고 중국 브랜드인 화웨이, 샤오미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인공지능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아이폰 16을 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연간 실적으로 매출 300조800억원, 영업이익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한파를 겪은 전년도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98.17%, 매출은 15.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33조원, 매출 301조원을 제시한 증권가의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25조6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낮췄으며 키움증권도 올해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낮은 19조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