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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정상들 "머스크, 선을 넘었다" 일제히 반격… 내정 간섭·극우 지원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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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내정 간섭에 "선을 넘었다"며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머스크는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을 향해 안하무인적 비판을 쏟아내는 한편 각국 극우 정당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스타십 6차 시험 비행 발사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가능한 멀리 또 넓게 거짓말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은 피해자에게 관심이 없다"며 "(머스크가)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린 이런 상황을 여러 번 봤다"면서 "그들은 협박과 폭력 위협을 조장하고 미디어가 그것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스타머는 표를 얻기 위해 대규모 강간에 깊이 공모했다"면서 "그는 비열하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프랑스 대사들과의 신년회에서 머스크를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중 하나의 소유주가 새로운 국제 반동 세력을 지원하고 독일 등의 선거에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말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도 현지 공영방송 NRK에 "소셜미디어에 대한 막대한 접근권과 대규모 경제적 자원을 가진 사람이 다른 나라 내정에 깊이 관여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숄츠 독일 총리도 지난 4일 주간지 슈테른 인터뷰를 통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트롤(troll)"이라며 "그에게 먹잇감을 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2기' 구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머스크는 유럽 주요국 주요 정당과 지도자, 특히 정권을 잡고 있는 중도좌파 진영을 향해 거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일 2012년 맨체스터 지역에서 파키스탄계 갱단이 저지른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을 거론하며 "그때 왕립검찰청 수장이 사건 수사를 제대로 안했다"고 했다. 당시 왕립검찰청 수장이 지금의 스타머 총리였다. 

지난해 8월엔 이민자 가정 출신 청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사망하고 이후 영국 전역에서 반(反)이민 폭동이 벌어지자 "영국에서 내전은 불가피하다"고 했고, 11월엔 영국 집권 노동당이 세수 확보를 위해 2026년부터 농지 상속에도 세금을 매기겠다고 하자 "완전 스탈린식 독재로 가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머스크는 독일에 대해서도 독설의 칼날을 겨누었다. 그는 작년 11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 주도의 연정이 붕괴하자 정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숄츠 총리를 "무능한 얼간이"라고 불렀고, 지난달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연방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발표하면서 외세의 선거 개입을 경고하자 그를 "반민주적 폭군"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각국의 극우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사격도 감행하고 있다.  

그는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에 대해 "독일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으며, 영국의 반이민 극우 단체인 '영국수호리그(EDL)' 공동 설립자 토미 로빈슨을 '영국'으로 치켜세우며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이민자 범죄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린 혐의로 수감 중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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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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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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