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장관, 전국 기관장에 임금체불 청산 노력 지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3주간 임금체불 청산을 강화한다.
고용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노동포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근로감독관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전용 전화번호(1551-2978)도 공개한다.
고액 체불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경우,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현장 등에는 각 지역 기관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청산을 지도한다.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수사 등 강제수사로 엄정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자료=고용노동부] 2025.01.03 sheep@newspim.com |
밀린 월급은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우선 지원한다. 임금체불 피해근로자가 집중지도기간 중에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할 경우 처리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할 명절에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아직 다수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설 전에 체불임금이 청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전국 기관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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