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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이상민 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에 '엄지척' 이유있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20:08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20:08

'정치 9단' 이상민 "이장우, 정치적.행정적 역량 남달라"
'막말 삼형제서 광역단체장으로서 역할 톡톡' 긍정평가
'지하도상가 체제전환 결정' 큰용기로 결단한 점이 최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나보다 훌륭하다"고 인정해 속내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5선인 이상민 위원장이 일상적인 정치후배 챙기기가 아니라 선출직으로는 쉽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은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gyun507@newspim.com

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은 이상민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장우 시장에 대해 정치적, 행정적 역량이 남다르다고 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먼저 이 시장이 지난 2022년 12월 우주클러스터 대전 특화지구 지정 당시 역할을 언급하면서 "여야 대선후보들이 이미 경남 사천과 전남을 우주산업클러스터 대상지로 정해놓은 상태였기에 사실상 후보지에 대전이 낄 틈이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결과가)이미 정해져 있어, 아주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장우 시장이 (포기하지 않고)강력하게 담판 지어 결국 특화지구를 대전이 지정받을 수 있게 했다"며 "그걸 보고 '상당히 파워풀하다'고 생각했다"고 다시금 이 시장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보다 대전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지금이 더 실력발휘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이 시장의 국회 시절을 회상하며 "이장우 시장이 국회의원 할 때는 별로 저기하게(탐탁치 않게) 봤다"면서 "'김태흠, 이장우, 김진태'는 당시 막말 삼형제로 불렸는데 지방선거에서 각각 충남지사, 대전시장, 강원지사로 뽑히고 나서는 더 잘하고 있지 않나, 국회의원 때보다 훨씬 더 잘하는 것 같다"고 광역단체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긍정했다.

특히 이장우 시장이 대전 중앙로지하도상가 경쟁입찰 체제 전환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놀라워했다. 상당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한 것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시각이다.

이상민 위원장은 "내가 이 시장 입장이었어도 은근히 못본 척 했을 것 같다. 사실 누가 뭐라 하는 사람도 없을 거고 이미 기득권화 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를 깨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 시장은) 큰 용기로 그런 결정을 했더라, 그래서 '나보다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장우 시장의 결단을 높게 평가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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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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