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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 美 보내 분석…음성자료 분석 2~3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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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1일 오후 브리핑
블랙박스 '커넥터' 분실…韓서 자료 추출 불가
韓 사조위 참석자 정해지는 대로 미국 출발
음성자료 파일 형태로 전환 중…2~3일 소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핵심 정보를 담은 블랙박스의 비행기록장치(FDR)가 국내에서 분석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FDR을 미국으로 보내 분석한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대 2시간 가량 현장 음성이 담긴 음성기록장치(CVR) 자료는 현재 1차 추출을 마쳤다. 1차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데는 2~3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후 2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파손된 FDR은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협조를 통해 미국으로 이동해 분석하는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회수한 블랙박스 FDR 자료를 국내에서 추출하는 계획을 검토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회수 과정에서 FDR과 컴퓨터 간 연결장치가 분실됐다. FDR에는 조종실 내 조작 행위나 항공기 속도, 방향, 고도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FDR을 미국에 보내 자료를 추출할 경우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행기록장치에 대한 구체적 이송절차, 한국 사조위 참석자 등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2216편 충돌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2024.12.31

국토부 관계자는 "커넥터는 FDR 연결부분인 작은 연결선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형태여서 접합부가 탈락하면 재접합할 때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며 "다른 장비로 대체할 수가 없어 특수한 방식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DR 파손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관상 크게 파손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실제로 데이터 추출 시작을 해야 얼마나 온전히 남아있을지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조위와 NTSB와 긴밀 협업 체계가 있고 미국, 프랑스 등도 사고 당국과 협조한 이력이 있다"며 "미국이 단독으로 분석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전문가가 같이 가서 공동 작업을 해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블랙박스에 담긴 음성의 경우 2~3일 내로 분석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CVR)은 이날 1차 자료 추출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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