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회사 내부망에 신년사 공지..."변화 노력으로 불확실 상황 대처" 강조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유지경성의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31일 회사 내부망에 올린 신년사에서 '뜻이 있어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사자성어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언급하며 "뜻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사진=하이트진로> |
이어 "지난 100년 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국민들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의 100년도 새로운 도전에 맞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최근 저출산·고령화·비자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변화로 대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한 비용 절감, 수익성 극대화 등은 회사의 생존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년간 펼친 사업들을 분석해 장점은 계승하고 위협 요인은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게 고객중심적 사고로 우수한 품질력에 시장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라면서 "최초 해외 생산물류기지 건설을 통한 생산 효율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올 한 해 임직원의 노고도 치하했다. 박 회장은 "100년 기업 구성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2024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노력해준 하이트진로 모든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