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4년간 금고은행 수행
향후 도내 시·군 금고 유치 도전 발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오는 2025년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특별회계 및 기금 약 5조원을 관리할 2금고에 선정, 1300만명의 경기도민을 위한 금고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30일 지정 계획 공고를 내고 2024년 본예산 기준 연간 약 40조원을 관리할 1‧2금고를 모집해 그 중 2금고 관리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1금고에는 1999년부터 관리은행을 맡고 있는 NH농협은행이 재선정됐다.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에 대한 제안서 심의과정을 거쳤으며 하나은행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금고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900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9900억원의 기금 예산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 경기도 내 31개 시‧군 금고 유치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 그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 기관사업부 관계자는 "경기도 2금고 유치는 꾸준한 지역사회 기여와 세수확대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을 제시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따뜻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