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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조카가 명단에 없다"…누락 이름 찾는 유가족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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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5명 추가 확인 중
신원 확인 막바지에도 유가족에게 정보 제대로 전달 안 돼
'납골당 비용' 등 장례 절차 논의 이어질 전망

[무안=뉴스핌] 방보경 송현도 기자 = "16년생 강ㅇㅇ. 이름이 자료에 없으니 우리 애가 없어진 거 같이 느껴져요. 그런데 아직 누워 있거든요."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로 걸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한 유가족이 다급하게 붙잡았다. 1분만 시간을 달라면서도 거듭 죄송하다고 말하던 그는 "명단에 조카가 없다"는 말과 동시에 울먹이기 시작했다. 

매형과 모친의 사망은 확인했지만, 함께 여행을 떠난 조카의 이름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유가족은 시종일관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조카의 얘기를 거듭 전했다. 그는 "엄청 저를 따랐던 조카다. 자식이 3명 있지만 친자식 같은 조카"라고 호소했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신원 확인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유가족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179명 가운데 174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미확인자 5명은 DNA 불일치로 추가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이날 탑승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밝히며 지문 대조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2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원 미확인자 5명의 이름이 호명됐지만, 유가족들에게서는 울분이 터져나왔다. 정보가 정작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선 유가족은 "유가족이 기다리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 실무진들이 고생하는 걸 알지만 조금만 알뜰하게 챙겨 줬으면 좋겠다. '좀만 기다려라', '확인하고 있다' 이런 답을 듣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터미널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며 요구사항을 메모하고 있다. 2024.12.31 leehs@newspim.com

유가족들 중에서는 여전히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경찰청, 국토부 등 핵심 역할의 부재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정부가 희생자 명단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문제가 항공사 측에서 제공한 탑승자 명단이 불명확해서가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제주항공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가족당 직원 2명씩을 매칭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몇몇 유가족은 마이크도 쥐지 않고 언성을 높였다. 

DNA 명단에도 가족이 없다는 말에 항공사에서는 "죄송하지만 항공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지만, 해당 유가족이 "항공사 대응이 개판 오 분 전이다. 거기서부터(탑승자 명단) 누락돼서 정부 명단이랑 안 맞는 거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답답한 마음에 제대로 된 소통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유가족은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려고 해도 안 된다"면서 "대표 가족 한 사람이라도 라인을 만들어서 통화할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관련해 유가족성명서를 읽고 있다. 2024.12.30 leehs@newspim.com

한편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협의회 측에 따르면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는 4명이다. 박한신 유가족 협의회 회장은 "지금 (무안 공항에 안치 중인 희생자가) 175명이 있고 어제(30일) 4명이 나가셨다"고 했다. 장례식에 인도된 희생자는 외국인 1명과 내국인 3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유가족들에게 시신이 인도된 뒤 납골당 비용 등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유족들은 시신편(片)을 받을지 유무, 지금 당장 장례식을 치를지 혹은 정부 주관으로 함께 공동장례를 치를지 여부를 의논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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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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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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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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