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3년 건강검진 통계연보 발간
복부비만·고혈압 수검자 69.2%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76.7%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75.9%인 가운데 정상 판정 비율이 전년에 비해 0.4%p(포인트)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수록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올해로 16년째 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 작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 75.9%…정상 판정 전년 비해 0.4%p 감소
작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5.9%다.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일반건강검진 연령별 수검인원은 50대가 394만5300명(22.6%)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369만9375명(21.2%), 60대 322만6101명(18.5%) 순이다.
작년 일반건강검진 종합 판정 비율은 정상 40.2%로 전년에 비해 0.4%p 감소했다. 질환 의심은 32.2%로 0.7%p 줄었다. 반면 유질환자 27.6%으로 1.1%p 증가했다.
전체 암 검진 수검률은 59.8%다. 암 종별 수검률은 간암 76.1%, 유방암 65.1%, 위암 64.6% 순이다. 암(의심) 판정인원은 위암 8554명, 유방암 의심 8090명, 폐암 의심 5476명 순이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4.12.31 sdk1991@newspim.com |
작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18.6%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남자는 32.4%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다. 여자는 3.9%로 전년과 동일하다. 연령대별 전체 흡연율은 40대 24.1%, 30대와 20대 이하 20.5% 순이다. 남자는 40대가 39.7%, 여자는 20대 이하가 7.8%로 가장 높았다.
작년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수검자는 69.2%에 달했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2개인 주의군은 46.6%다. 남자가 52.7%로 여자 40.1%에 비해 높았다.
◆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 76.7%…80.7%는 '양호'
작년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은 76.7%다. 전년 대비 4%p 감소했다. 영유아는 신체계측, 청각, 시각 등에 관한 문진과 진찰 등을 받는다.
건보공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로 인한 검진기간 연장(6개월)으로 영유아 수검률이 일시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코로나 시기 이전으로 회복하면서 수검률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유아 건강검진 판정 결과는 양호 판정이 80.7%로 가장 많았다. 10.4%는 주의 판정을 받았다. 7.5%는 정밀 평가 필요, 1.3%는 지속 관리 필요 판정을 받았다.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도 자료를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