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반경 10Km 내 가금 이동제한...예찰·검사·소독 실시
항원검출지역 출입금지...주변도로·농장 진출입로 매일 소독
금호강·형산강·해평·지산샛강 등 철새도래지 6곳 축산차량.종사자 통제
[영천·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의 신령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와 영천시 등 방역당국이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H5 항원 검출부터 설정된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 지역인 예찰 지역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이동을 통제했다. 또 예찰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경북 영천의 신령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폐사체(큰고니)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됨에 따라 경북도와 영천시 등 방역당국이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2024.12.31 nulcheon@newspim.com |
이와함께 예찰 지역 외 검출 지점이 속한 특별관리지역(고병원성 AI 검출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의 전체 구간-수변으로 3km 내 지역) 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시군 전담 공무원을 투입, 축사 소독, 외부인 출입 차량과 대인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또 경북도는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항원 검출 지역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의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경북도는 지난 12월 11일 영천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24시간 비상방역 체계) 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6개 통제구간에 대해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가용소독자원 137대를 총동원해 가금 농가, 축산시설 및 철새도래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통제구간은 경산 2곳(금호강), 경주 2곳(형산강), 구미 2곳(해평, 지산샛강) 등 6곳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추가 확산 방지위해 항원이 검출된 지역뿐만 아니라 도내 철새도래지 인근에 차량·사람 출입 통제, 소독 및 농가 예찰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독려하고 "가금농장도 핵심 차단방역 5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및 도 방역 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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