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연고 4명(남자 3·여자 1) 참변
우범기 전주시장 "전담공무원 배치...사고 수습·지원 총력"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 긴급 대응회의를 갖고 사고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태국발 사고여객기 탑승자는 전주시 연고자 4명(남자 3·여자 1)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들 모두 사망했다.
전주시는 사고수습과 애도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시청광정 제야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 긴급 대응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4.12.30 lbs0964@newspim.com |
우범기 시장은 전날 재난안전 대응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 써달라"며 "제야행사를 기다린 시민께는 송구하지만 큰 슬픔을 겪는 유가족을 배려하고 아픔을 나누기 위해 행사 대신 애도 기간을 갖자"고 말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사고 현장 본부와 긴밀히 소통해 전주시 연고 사망자에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경제적, 정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사망자 장례 지원과 시민안전보험 및 재난지원금 등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슬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도 연말연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충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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