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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AI 기본법' 통과 '환영'... "그레이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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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인공지능(AI) 기본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업계는 'AI 기본법 제정'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7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 제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기본법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 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며,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하위 법령 및 가이드라인 제정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본법은 정부가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 규제 등을 명시한 법안이다. 인공지능·고영향 인공지능·생성형 인공지능·인공지능 윤리·인공지능 사업자 등에 대한 정의가 담겼다. 대통령 소속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인공지능 기술 관련 표준 제정 사업 추진 등에 대한 법적 근거도 담겨 있다.

법안에는 AI 전문 인력의 확보,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 창업 활성화 등 AI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항들도 함께 규정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기술적 한계, 오·남용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규제 대상으로 고영향AI와 생성형AI를 정의하고, 투명성 확보 의무, 안전성 확보 의무, 사업자 책무를 규정했다. 아울러,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AI 안전성·신뢰성 검·인증, 인공지능 영향 평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AI 기본법이 통과되면서 AI 기술 활용과 윤리적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첫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AI 기본법이 제정되면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체계의 기틀이 생성되고 AI 기술이 가져오는 편향성과 잠재적 위험 등 부작용에 대한 규범도 마련된다.

AI 기본법은 2020년 7월에 국회에서 처음 법안으로 논의됐다. 이후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22대 국회는 여야 합의를 거쳐 약 19개의 법안을 병합해 AI 기본법을 절차에 걸쳐 통과시켰다.

업계는 AI 기본법 제정을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적으로 AI 기본법이 제정되어야 하위 법령과 세부 시행 규칙을 제정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AI 기본법 통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규제 체계가 정비되면서 산업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정부의 연구개발(R&D)과 데이터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AI 기본법이 규제를 위한 근거가 아닌, 안전과 활용을 위한 근거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또한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이 편중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거대 모델 개발 쪽이 아닌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일을 수행하고 있기에, AI 모델의 평가와 신뢰성 확보에 대한 부분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리토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AI 기본법 제정국이 된 것을 환영한다. 해당 법률에는 육성과 규제 두 축이 모두 담겨져 있는데, 시행되는 2026년 전까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규제보다는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 지원이 더욱 강조되어 적용될 수 있는 세부 규정들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해당 법 15조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육성 지원 부분이 있는데, 법률 시행 시 국내 데이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데이터 유통과 수출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행정과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AI 기본법 제정으로, 사업의 불확실한 그레이존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게 된 점은 환영한다"라며 "신기술 특성상 아직 위험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시행령에서도 과도한 규제나 처벌보다는 육성과 발전에 초점이 맞춰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AI 산업은 국가 차원에서 면밀히 살피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다. 이번 AI 기본법 이 국가 차원의 AI 지원책 마련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AI 산업 투자에 있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행령이 뒷받침됐을 때 AI 기업들도 유의미한 변화와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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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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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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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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