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통해 서면 질의서 전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3일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접견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전 장관이 거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서면 질의서를 전달했으나 "일괄 진술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과 김 전 장관의 접견이 예정돼 있다며 변호인 측과 협의해 접견 조사를 시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12.03 yooksa@newspim.com |
특별수사단은 지난 20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공수처를 통해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서 조사 협조를 거부했는데 추가로 협조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전 장관은 지난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내란 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발부하면서 구속 상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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