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가격 9만4000달러도 붕괴...ETF 역대급 자금 유출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20:35

최종수정 : 2024년12월21일 06:06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0일 9만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올해 마지막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정례 회의 충격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25분 기준 24시간 전에 비해 8.05% 급락한 9만 3365.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하락 속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역대급 자금이 빠져나갔다. 영국 투자 관리사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약 6억 7200만 달러(약 9739억 9680만 원)이 비트코인 ETF에서 유출됐다. 이는 지난 5월 1일 이전 사상 최대 유출이었던 5억 6400만 달러도 뛰어넘은 수준이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0% 하락하며 6만 달러까지 내린 바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가장 많은 자금이 유출된 ETF는 피델리티 비트코인(BTC) 현물 ETF인 FBTC로 2억 850만 달러(3021억 9990만 원)가 빠져나갔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에서 1억 8800만 달러(2724억 4960만 원)가 유출되며 두 번째로 큰 자금 유출을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의 비트코인 ETF(ARKB)에서 1억 800만 달러(1565억 1360만 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8800만 달러(1275억 2960만 원)가 각각 유출됐다. 이 외에도 비트와이즈, 인베스코 등에서 총 8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다만 이번 주 1억 9000만 달러(2753억 4800만 원) 순 유입을 기록했던 블랙록의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9일 아무런 자금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 ETF 가운데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된 곳은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펀드(BTCW)로 200만 달러(28억 9840만 원)가 신규 유입됐다.

암호화폐 대출기관 넥소(NEXO)에 따르면 이번 가격 하락으로 10억 달러(1조 4492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가 청산됐다.

전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축소한 연방준비제도(연준) 결정과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른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LMAX그룹 시장 전략가 조일 크루거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시장이 조정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던 상황이었는데 FOMC 결과가 불안을 자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이날 현재 69로 여전히 '탐욕'을 가리키고 있지만 전날의 80(극심한 탐욕)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