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백블레이즈, AI 보편화에 동승② 월가 "60% 오른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6:06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6:06

"영업 조직 강화로 매출과 마진 확대"

이 기사는 12월 18일 오후 2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성장 가속 ..마진 확대

백블레이즈(티커 : BLZE)의 3분기 매출은 기대 이상이었다. 전년동기비 29% 증가한 32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예상(3200만달러)을 상회했다. 지난 2분기(27%) 주춤했던 매출 성장세는 3분기 재차 속도를 냈다. 12개월 누적 매출 성장률은 27.41%를 나타내 지난해 연간 수준(19.8%)을 훌쩍 넘어섰다.

3분기 중 100만달러 넘는 대규모 다년 계약이 2건 체결되면서 상위 시장 진출 전략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회사의 글렙 버드먼 대표(CE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우리의 병행 전략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캐시 카우로 자리를 잡은 `B2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매출(1620만달러)은 전년동기비 39% 급증했다. 컴퓨터 백업 서비스 매출은 1640만달러로 20% 증가했다.

해당 분기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37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EBITDA 마진은 12%를 나타내 1년전(-3%)보다 15%포인트 개선됐다. 비용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약발이 컸다. 3분기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손익(EPS)은 0.10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예상(0.11달러)보다는 적자폭이 덜했다.

올 들어 9월말까지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156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마이너스 3800만달러에서 개선됐다. 버드먼 CEO는 "비용구조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려 2025년 4분기까지 조정 잉여현금흐름을 플러스로 반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플랫폼 기업의 주요 성장 지표이자, 미래 현금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간반복매출(ARR)은 3분기 1억305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B2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ARR은 6490만달러로 39% 늘었고, `컴퓨터 백업 서비스`의 ARR은 21% 늘어난 6560만달러를 기록했다.

백블레이즈의 분기별 매출 추이 [자료 = 백블레이즈]

5. CRO직 신설..영업 조직 강화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는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과 궤를 같이 했다. 회사는 올 들어 모든 비용구조를 분석해 인력의 12%를 감축했다. 대신 영업 조직은 대폭 강화했다.

지난 7월 회사는 최고매출책임자(CRO: Chief Revenue Officer)라는 임원직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제이슨 웨이크엄을 앉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등에서 영업통으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스냅로직에서는 글로벌 영업 부사장을 지냈다.

회사가 웨이크엄에게 부여한 첫 임무는 매출 기여도가 큰 대어급 고객을 끌어 오라는 거였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 성과는 전술했듯 3분기 100만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2건) 체결로 나타났다.

리셀러(재판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 전략도 정비됐다. 크고 작은 리셀러가 회사의 파트너군을 형성하고 있지만 그간 이들에게서 발생한 최종 매출과 수익은 제한적이었다. 웨이크엄 CRO 하에서 영업부서는 리셀러의 선별과 새로운 잠재 파트너 발굴에 집중했는데, 그 결과 "리셀러 협력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실행성 높은 잠재 매출은 2배로 증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투자회사 레이먼드 제임스는 "군살을 빼고 영업조직을 강화한 회사의 재정비 노력은 내년에도 20% 안팎의 매출 성장과 계약당 연간 기대 평균 수익(Aberage ACV : Annual Contract Value)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블레이즈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개념도 [사진=백블레이즈]

6. 월가 "60% 넘게 오른다"

올 들어 백블레이즈 주가는 10% 하락, 시장 평균에 많이 못미치고 있다. 회사의 매출대비 기업가치(EV/Sales)는 12개월 포워드 기준으로 2.92배를 나타내 업계 중간값(3.28배)을 밑돌고 있다. 주가매출비율(Price/Sales)은 2.7배로 역시 업계 중간값(3.28배)에 못미친다

백블레이즈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매수` 일색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 회사에 대해 투자 의견을 밝힌 애널리스트는 3명으로, 모두 `매수`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11달러로, 12월17일 종가(6.83달러)에서 61% 상승할 여력을 보여준다.

투자회사 레이크 스트리트의 에릭 마틴우지 애널리스트는 12월16일자 보고서에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12달러를 제시했다. 주가가 현 수준에서 76% 더 오를 것이라고 봤다. 마틴우지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기업용 `B2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AI의 진화와 보급이 확산되면서 회사의 매출 기반은 더 견고해질 테고 EPS 흑자 달성의 시점도 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비용구조를 개선하려는 회사의 방향은 옳다"며 "3분기 실적은 그 성과의 일부를 담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비용절감 효과는 향후 수 개 분기에 걸쳐 EBITDA 마진 확보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레이먼드 제임스의 사이먼 레오폴드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13달러에서 14달러로 높여 잡았다.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105% 상승할 여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