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체험 행사 진행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해남 땅끝마을에서 31일부터 내년 1일까지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전남 해남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갑진년을 보내고 을사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공연과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6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24년 12월 31일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와 불쇼, 버블쇼를 선보인다. 자정을 앞두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대규모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땅끝해넘이 해맞이 축제. [사진=해남군] 2024.12.20 ej7648@newspim.com |
땅끝탑 방문객들에게는 무료 사진 촬영과 한정판 기념품이 제공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떡국 판매 등으로 방문객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한다.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개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년 첫날인 2025년 1월 1일에는 해맞이와 함께 대북 및 퓨전 국악 공연, 띠배 띄우기 퍼포먼스 등 청사의 해를 기원하는 공연들이 이어진다.
해남 곳곳에서는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와 두륜산 오소재 공원에서 각각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조기 운영을 통해 하늘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끝 해남이 유라시아의 시작점임을 강조하며, 새해 행운을 많은 이들이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일몰은 오후 5시 34분이며, 새해의 첫 일출은 오전 7시 41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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