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인선
"우원식 국회의장에 승인 받기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위한 '탄핵소추단'의 법률 대리인 17명을 확정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광범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국회 탄핵소추단 간사 겸 대변인을 맡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소추위원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소추대리인 명단을 전했다.
[세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mironj19@newspim.com |
소추대리인 실무 총괄은 김진한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맡았다. 이외에도 박혁·이원재·김남준·장순욱·권영빈·서상범·이금규·김정민·김선휴·김현권·성관정·전형호·황영민(사법연수원 기수 순)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김이수 전 권한대행과 송두환 전 위원장 두분 모두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권위나 전문성에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전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재판에도 관여한 분"이라고 부연했다.
김진한 전 헌법연구관에 대해서는 "헌재에서 10년 넘게 헌법연구관을 역임했고 독일에서 헌법과 관련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소추 과정에서 언론 등을 통해 국민들께 소상하게 그 과정을 설명하고 소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리인들도 전문성이 있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업무 수행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했다"며 "대리인단 발표와 관련해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말하고 승인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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