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부산을 찾아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약속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는 체육회가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저는 체육 현장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단순히 경기의 승패를 넘어서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이자 건강한 삶의 기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섰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1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12.17 |
이어 "저는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회,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며 "스포츠도 경영 마인드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이 이날 는 ▲체육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 구축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의 선순환적 균형 있는 발전 도모 ▲체육인을 위한 복지와 권익 확대 ▲2038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국제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체육의 위산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는 체육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육 발전에 대한 비전과 정책"이라며 "단일화를 논의하더라도 국민과 체육인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뤄져야 하며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스포츠 역사와 해양도시의 특성을 가진 도시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해양스포츠와 생활체육을 결합한 새로운 스포츠 모델을 통해 부산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부산 지역 체육계와 국민 여러분께 체육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체육회의 혁신을 이루고, 한국 체육이 국민과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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