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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 비트디어는 더 뛰었다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02:14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02:18

비트코인 12월 4일 10만달러 돌파
비트디어, 6일 22.01달러로 신고점
비트코인 채굴능력 3배로 확대 전망

이 기사는 12월 9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USD) 가격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월 4일 오후 9시 넘어 사상 처음으로 10만달러를 넘어섰다. 2009년 1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비트코인은 2017년 11월 1만달러 선을 돌파한 지 7년 만에 '10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이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률을 앞지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종목코드: BTDR)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31억달러에 이르는 비트디어의 주가는 6일(현지 시각) 종가인 21.01달러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134.49%, 최근 3개월간 285.50% 각각 상승했다. 올해 4월 16일 5.23달러로 52주 최저가를 찍었던 주가는 지난 12월 6일 장중 22.01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불과 7개월여 만에 320% 넘게 뛴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42%가량 상승하는 사이 비트디어 주가는 약 237% 뛰었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독점적인 채굴 데이터센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트디어는 세계적인 비트코인 채굴기 설계 및 제조 기업인 비트메인을 2013년 공동 창립한 지한 우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기업이다. 2021년 말 비트디어는 비트메인에서 분리돼 나왔고, 비트메인의 CEO 겸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한 우가 비트디어의 회장을 맡아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비트디어는 싱가포르, 미국, 노르웨이, 부탄 등에 사무소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미국 텍사스, 테네시, 워싱턴, 노르웨이의 몰데와 티달, 부탄의 히말라야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비트코인 채굴 외에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르 프리포트 사업 등이 있다. 실마이너(SEALMINER), 클라우드 마이닝(Cloud Mining), 마이너베이스(Minerbase) 등으로 이뤄진 비트코인 채굴 사업부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포괄적인 마이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클라우드 사업부는 포괄적인 AI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발자가 처음부터 AI 프로젝트를 트레이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사업부는 67%의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6개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들은 총 895MW(메가와트)의 전력 용량과 22.4EH/s의 해시레이트(초당 처리할 수 있는 암호화 작업의 수, 채굴기의 성능 측정 기준)을 내고 있다. 르 프리포트는 세계 최고의 귀중품 보관 및 거래 플랫폼 사업이다.

5일 비트디어는 11월에 150개의 비트코인을 자체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3개에서 대폭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경영진은 비트디어가 당초 최대 3만대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외부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고객들이 전량 구매 예약을 마쳤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2025년에 약 35EH/s의 해시레이트가 기대되는 자사의 2세대 채굴 장비인 실마이너(SEALMINER) A2를 위한 웨이퍼 용량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객 호스팅 머신은 지난달에 1만1000대 또는 2.6EH/s 증가했다. 비트디어는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에서 일부 사이트에 대해 여러 개발 파트너 및 잠재적 최종 사용자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I 클라우드 서비스 범위를 싱가포르와 캐나다에서 미국과 네덜란드까지 확장했다고 전했다.

비트디어의 링후이 콩 최고사업책임자(CBO)는 "2025년은 비트디어에 혁신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달에 출시한 실마이너 A2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외부 고객에 최대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고객들에게 완전히 예약되면서 최첨단 기술과 다각화된 공급망에 대한 업계의 강력한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말에 우리는 확보된 웨이퍼 용량을 바탕으로 2025년 3분기까지 실마이너 A2 생산 능력을 이전 18EH/s에서 35EH/s로 늘리며, 자체 채굴 해시레이트와 판매 재고를 늘릴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확장을 통해 비트디어의 자체 채굴 능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3만대에 대한 고객 예치금으로 입증된 실마이너 A2의 강력한 초기 수요는 2025년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디어는 노르웨이 티달에 40MW 1단계 확장이 12월 말까지 사용 준비가 완료될 것이란 소식도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록데일의 100MW 수냉식 전환은 2025년 1분기에 단계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회사는 2025년에 1.1GW(기가와트)의 새로운 전력 용량이 이용 가능한 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 암호화폐 정책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진 비트코인은 지난 4일 트럼프 당선인이 폴 앳킨스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고점을 향해 달렸다.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낸 앳킨스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친 암호화폐 성향의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러트닉을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고, 또 다른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를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상승세와 함께 암호화폐 관련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구매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과 전환사채를 팔아치울 정도로 비트코인에 진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559% 올랐을 정도다.

JP모간은 2일 공개한 리서치 노트에서 11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일일 총수익이 전월 대비 64% 증가했다고 추정하며, 11월에 39% 오른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앞지른 4개 종목을 언급했다. JP모간이 추적한 14개 암호화폐 채굴업체 중에 지난달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한 업체가 바로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였다.

11월 한 달 동안 비트디어 주가는 83% 뛰었고, 그 뒤를 이어 헛8(HUT), 마라 홀딩스(MARA), 아이리스 에너지(IREN)가 각각 77%, 64%, 48% 상승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월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JP모간이 다루는 암호화폐 채굴주 그룹의 주가는 11월에 평균 52% 오르며 엄청난 상승률을 보였는데, 그중에서도 비트디어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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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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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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