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사실을 긴급 타전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사, CCTV, 인민일보, 중국신문사, 신경보 등 매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국회에서 가결됐다고 일제히 실시간 속보를 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상황과 개표 상황은 중국 인터넷 매체들이 생중계로 보도했고,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매체들은 탄핵소추안 의결에 재적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고 전했다. 또한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의힘에서 12명의 이탈표가 나왔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탄핵안 통과로 인해 윤 대통령의 직무가 즉각 정지될 것이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에 의해 탄핵 심판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계엄 사태와 이로 인한 탄핵소추안 진행과 관련된 사안들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 왔다.
12월 3일 계엄 선포 상황과 12월 7일 탄핵안 표결 부결 등도 중국 매체들은 실시간 속보로 전했으며,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다루는 뉴스들은 바이두와 SNS 실시간 검색어에도 1위를 차지했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4.12.14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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