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3704명…전년비 31.4% 증가
올해 한랭질환자 400명…전년 대비 10.5% 감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대응 활동에 헌신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질병청 국제회의실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대응 활동에 헌신한 유공자들이 참석하는 '2024년 국가기후변화 대응 건강분야 유공 표창 시상식'을 개최한다.
질병청은 온열·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사망 34명)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온열질환자 수는 2818명이다. 사망은 32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2.13 sdk1991@newspim.com |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이다. 사망자는 12명이다. 전년 대비 환자는 10.5% 감소했고 사망자는 동일하다.
올해 수상자는 응급실 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의 온열·한랭질환 감시 업무 담당자 13인, 각 지자체·보건소 담당자 12인이다. 단체의 경우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춘천 인성병원 등 민간의료기관 3개소와 대구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보건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질병청의 노력뿐 아니라 지자체와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병청은 폭염,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 활동을 위해 보건소, 응급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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