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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가결 후 바라보는 與, 한 퇴진 놓고 친윤·친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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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김민전 "탄핵 가결되면 지도부 붕괴돼야"
친한 "가결 후 한동훈 지도부 붕괴, 역사적 죄 짓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친윤계와 친한계는 표결 이후 책임론을 놓고 벌써부터 갈등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당론 찬성을 제안한 가운데 권성동 원내대표 등 원내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투표도 의원 자율이 아닌 당론으로 대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친한계와 친윤계의 탄핵 갈등이 본격화된 것이다.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탄핵이 가결되면 다 사퇴는 당연하다. 지도부가 붕괴되어야지 있으면 이상한 것"이라고 탄핵 이후 지도부 사퇴를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이 '지도부 붕괴에는 당 대표가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도 "최고위원회가 붕괴되면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은 친윤계,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은 친한계다. 친윤계 최고위원 3명과 1명의 최고위원만 사퇴하면 한동훈 체제는 해제된다.

지도부가 사퇴하면 통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 친윤계가 당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나 친한계는 탄핵이 가결돼도 한 대표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장동혁 최고위원은 탄핵을 가능하면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그래서 우리가 질서 있는 퇴진으로 하야 시기를 빨리 정해달라고 했는데 그것을 대통령이 깨버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동혁 최고위원도 대통령 본인이 탄핵을 해달라는데 그것을 막아주겠다는 하등의 의무가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이 가결된 후 사퇴해서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일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친한계 스피커로 꼽히는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부총장 역시 "장동혁 최고위원이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어제 직무에 복귀 선언을 했다"라며 "장 최고위원과 개인적으로 소통한 결과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사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사퇴 요구를 하는 측의 논리를 보면 비상계엄은 정당했고,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지켜드리지 못하고 탄핵을 시켰나.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계엄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막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대통령 담화를 보고 사퇴 안 하는 쪽으로 기류가 선회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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