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12월 13일]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08:48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08: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근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출회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내린 4만3914.12에 마감해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장기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4% 밀린 6051.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6% 하락한 1만9902.8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의 조정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테슬라는 1.57% 내렸으며 엔비디아는 1.41% 하락했다.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98%로 반영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4% 하락한 519.2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13% 상승한 2만426.27,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3% 하락한 7420.94로 마감했다. 한편 영국 FTSE 100, 이탈리아 FTSE-MIB 지수는 각각 0.12%, 0.36% 상승했다.

이날 ECB는 주요 정책 금리를 0.25% 인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이 추진력을 잃고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도 증시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9% 하락한 8만1289.96, 니프티50 지수는 0.38% 내린 2만4548.70으로 마감했다. 인도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5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0월의 6.20%에서 둔화된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인도중앙은행(RBI)의 목표치(4%)를 상회하고 있어 금리 정책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26%로, 5.5베이시스포인트(1bp = 0.01%포인트) 상승했다. 장중에는 4.332%까지 상승하여 11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186%로 2.9bp 상승했다.

미 달러화도 예상을 웃돈 물가 수치를 확인하며 이날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이날 오후 거래에서 0.375% 오른 106.95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미국의 지표 발표로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0.17% 오른 배럴당 70.41달러, 브렌트유 2월물은 0.33% 상승한 73.7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글로벌 석유 수요가 하루 1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인 하루 99만 배럴에서 상향하기도 했다.

금 가격은 장 초반 5주래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이내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 넘게 하락했다. 다음 주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 상당수가 포지션을 정리한 영향이다. 금 선물 2월물은 장 초반 11월 6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가 1.7% 내린 2709.40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