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이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했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늦춰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3.25%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중립으로 여기는 범위의 상단 수준으로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내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책 성명에서는 "예상대로면 차입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기존의 문구가 사라졌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정책 금리가 현재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우리는 경제가 대체로 예상에 따라 전개될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더욱 점진적인 접근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결정할 때마다 정책 금리의 추가 인하의 필요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약 6개월간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75%p 인하해 주요 선진국 중 가장 공격적인 통화 정책 완화에 나섰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은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17분 전장보다 0.36% 내린 1.413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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