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11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자료 일부를 임의제출 형태로 받는 데 그쳤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 현장에 나간 경찰이 경호처로부터 자료를 극히 일부 임의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4곳에 60명을 투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했으나 경호처와 영장 집행을 위한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대통령실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농단 사태 당시에도 박영수 특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대통령 경호실에서 영장 집행을 거부해 청와대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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