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평 4위 중견 주택건설업체 지난 3일 최종 부도처리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최종 부도 처리된 향토기업 ㈜제일건설과 관련 충격 최소화를 위한 하도급 업체 등을 상대로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일건설은 1988년 익산에서 설립됐으며 전북지역 시공능력 평가액 4위의 중견 주택건설업체로 최근 자금난에 봉착하며 지난 3일자로 최종 부도 처리됐다.
제일건설은 지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14년 만인 지난 8월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나, 불과 4개월만에 또다시 부도처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제일건설은 조만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2.11 gojongwin@newspim.com |
현재 제일건설은 익산 남중동과 함열읍에서 각각 298세대와 259세대 등 모두 55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각각 83%, 73%인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입주 예정자의 피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재 공급 업체나 하도급 업체 등 관련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피해접수 창구(익산시 주택과)를 운영한다. 시는 피해 내역이 접수되는 대로 업체를 구제 기관에 연계하고, 법률적 지원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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