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업지역, 높이 제한 완화…스카이라인 혁신
건폐율·용적률 완화로 입체적 도시 개발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창원시가 창원대로변의 답답한 풍경 50년 만에 확 뜯어고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1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제3회의실에서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 재정비 계획 브리핑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창원대로 변에 위치한 준공업지역의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1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제3회의실에서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 재정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4.12.11 |
이번 개편은 창원국가산단이 1974년 조성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에 기여해 온 만큼, 디지털과 문화 등 미래 공간 수요 대응 한계에 직면한데 따른 것이다.
홍 시장은 "준공업지역이 과거엔 근로자의 생활 지원에 큰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엄격한 규제로 인해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정비의 핵심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부지에 새로운 랜드마크 초고층 복합건축물을 세워 비즈니스와 창업 공간을 집적하는 것이다.
그 외 지역은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확대로 다양한 용도로 재배치해 젊고 활기 넘치는 미래형 산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창원대로변 건폐율과 용적률을 대폭 완화하고, 일부 높이 제한을 완화해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스카이라인을 구현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5~10층으로 제한된 높이 규제도 최저 16층 이상으로 변경해 건축물의 효용성도 극대화했다.
다만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건축물 최대 입면적과 통경축 확보율을 일정 기준 이상 충족하도록 하고, 완화 받은 높이에 따라 공공시설 등의 기부채납을 의무화했다.
준공업지역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이번 재정비는 주민 열람을 거쳐 올해 말 시행될 예정이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대로변에 위치한 준공업지역이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과 문화 등 다양한 수요를 담을 수 있는 미래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