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감액의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 확보 성과
새만금 내부개발, 환경·생태용지 등 신속한 예산 투입이 필요한 국책 사업 예산 불충분
바이오, 이차전지 관련 사업 및 창업 인프라, 문화 시설 등 신규사업 다수 미반영 아쉬움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2244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9조163억원보다 2081억원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9조원대 예산을 달성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국가예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4.12.11 gojongwin@newspim.com |
전북자치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예산반영 단계에서부터 지역 핵심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632억원, 새만금 신항만 1382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190억원 등 주요 SOC 예산 666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새만금 내부 개발 515억원, 핵심 광물 전용 비축 기지 구축 1026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 지원 255억원 등 기반 조성 사업 예산 2038억원도 확보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 바이오 육성 R&D 사업 50억원,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인프라 구축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 기술 개발 R&D에 25억원, 디지털 트윈 기반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테스트베드 구축 R&D에 11억원을 확보했다.
탄소 산업 분야에서는 탄소 제품 표준 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 구축에 5억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 개발 R&D에 51억원을 확보하여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예산으로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R&D에 37억원, 미래 방사선 강점 기술 고도화 R&D에 30억원, 농업 기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방형 A-SW 오픈 소스 및 협력 개발 서비스 플랫폼 구축 R&D에 3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김제-삼례) 실시 설계비 18.6억원, 무주 설천~무풍 구간 국도 건설 사업 5억원,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조성 10억원, 전주역 시설 개선 80억원 등도 반영됐다.
문화 시설 분야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창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역사문화 공간 혁신을 위한 예산 284억원을 확보했다.
체육 시설 분야에서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 196억원을 반영했다.
관광 인프라 분야에서 관광지 개발과 지역 특화 관광 자원 발굴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예산 198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새만금 내부개발, 환경·생태 용지 조성 등 신속한 예산 투입이 필요한 국책 사업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
아울러서 바이오, 이차전지 관련 사업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창업 인프라, 문화 시설 등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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