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범과 내란방조 탄핵거부 국회의원 제주 명예도민증 취소하라"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탄핵거부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에 대한 탈당 및 제명과 내란범의 제주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탄핵거부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에 대한 탈당 및 제명과 내란범의 제주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12.10 mmspress@newspim.com |
제주행동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이라고 규정하면서 "탄핵거부 위헌정당인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은 즉시 탈당해야 한다. 또 제주도의회는 탈당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도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제주행동은 비상계엄을 옹호한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해 "내란계엄 옹호자는 정치인 자격이 없다. 제주를 떠나라"고 힐난했다.
지난 9일 김승옥 의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계엄령은 대통령의 권한이며, 대통령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한다며 계엄을 과도하게 흥분할 일이 아니라"라는 취지로 말해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을 촉발했다.
나아가 제주행동은 제주에서 1948년 11월 불법 비상계엄으로 인해 3만여 명의 도민이 희생당한 역사를 언급하며, "내란군 방첩사의 계엄문건은 4·3을 '제주폭동'으로 규정해, 76년 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내란법을 위반한 탄핵거부 국회의원과 내란범이 명예도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제주도지사는 한덕수, 이상민 등 내란범과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추경호, 나경원, 조경태, 김도읍, 김상훈, 주호영, 송언석, 박형수, 정점식에게 수여된 제주명예도민증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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