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MBK·영풍, 고려아연 기술·사업 파악조차 못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재진행형 사업 파악 못 한 채 '중장기 과제'로 분류"
"주요 기술도 이해 못 해... 최종 산출물을 원료로 표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MBK 파트너스가 다시 한 번 고려아연 사업과 비전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1위이자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큰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업과 국가 첨단 전략산업의 일환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경우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가 필수인데도 이에 대한 몰이해 속에 단기 수익 실현이라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이어 "사실과 다른 수치들을 본인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짜맞추는 등 시장을 혼란케 하는 행태 역시 여전하다"며 "게다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손잡은 영풍의 후진적인 지배구조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고 했다.

MBK는 최근 영풍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고려아연의 사업 현황과 기업 가치, 그리고 지배구조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MBK와 영풍이 제안하는 고려아연 경영의 청사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이 해당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사업에 대한 MBK 측의 이해도는 심각할 정도로 낮았으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비전에 대한 고민 역시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고려아연의 유망 사업 확장 로드맵에서 태양광 폐패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며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15만 장의 패널을 미국 에브테라 허브 내에서 처리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이 중장기 과제로 함께 분류한 폐배터리 또한 이미 온산제련소 내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하기도 했다"며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분류한 무지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고려아연은 "또 니켈 금속은 원료가 아닌 최종 산출물로 분류해야 하는데, 원재료에 넣었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지식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원재료별 제품 생산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작성된 자료라는 평가"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고려아연을 글로벌 No. 1 제련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라고 인정하면서도 고려아연의 지배구조와 경영 효율성에는 문제를 제기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제련업에 대한 운영 경험이 전무한 투기자본 MBK와 환경오염과 중대재해 등으로 실패한 제련 기업 영풍이 손을 잡고 세계 1위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언급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우)과 강성두 영풍 사장(좌). [사진=뉴스핌DB]

고려아연은 "무엇보다 단기 수익 실현이 목적인 MBK가 장기적 관점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인 제련업을 사들이겠다는 것 자체가 부조화의 극치"라며 "특히 과거 MBK 인수 기업들의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자산 매각 사례 등을 볼 때 고려아연의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게 세간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MBK는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해 검토한 결과 황산니켈 및 전구체 사업 이외에는 이행 수준이 매우 더디다고 지적했다"면서 "이야말로 오직 단기 차익의 시선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사모 펀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사업 이행 수준이 매우 더디다고 한 점도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그니오의 경우 미국 내에서 E-Waste 및 PCB 등의 스크랩 거래량이 2022년 5000톤에서 2023년 2만 톤, 2024년 4만 톤가량으로 급격하게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거점과 수거 네트워크 역량을 토대로 기존의 PCB뿐 아니라 태양광 폐패널과 전기자동차용 폐배터리, 블랙매스 등 다양한 스크랩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고려아연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나 중장기 사업 비전을 고민하는 대신, 해당 자료에서 보여주듯 현황 파악조차 못 한 채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지난 3년간 고려아연의 총주주수익률(TSR)이 꾸준히 감소했고 동종 업계 유사 기업의 중앙값과 비교해서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며 고려아연 경영 실적을 깎아내렸다"며 "하지만 MBK가 근거로 제시한 각종 수치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이 교묘히 짜깁기 된 가짜뉴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연도별 총주주수익률(TSR)을 확인해 본 결과 2023년도 주가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음수 전환한 건 맞지만 8월에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 ▲MBK의 주장과 달리 고려아연의 지난 3년간 투자자본수익률(ROC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동종 업계 유사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본업이나 신사업과 무관한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주장한 부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맹목적인 비판을 위해 의도적으로 숫자를 잘못 계산한 것인지, 아니면 고려아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실수를 반복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MBK와 영풍은 그들이 언급한 것처럼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에 대한 무리한 흠집 내기를 하기보다는, 시장의 신뢰를 현격히 잃어가고 있는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