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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영풍, 고려아연 기술·사업 파악조차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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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형 사업 파악 못 한 채 '중장기 과제'로 분류"
"주요 기술도 이해 못 해... 최종 산출물을 원료로 표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MBK 파트너스가 다시 한 번 고려아연 사업과 비전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1위이자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큰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업과 국가 첨단 전략산업의 일환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경우 장기적인 비전과 투자가 필수인데도 이에 대한 몰이해 속에 단기 수익 실현이라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또다시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그랑서울. [사진=고려아연]

이어 "사실과 다른 수치들을 본인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짜맞추는 등 시장을 혼란케 하는 행태 역시 여전하다"며 "게다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손잡은 영풍의 후진적인 지배구조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고 했다.

MBK는 최근 영풍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고려아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고려아연의 사업 현황과 기업 가치, 그리고 지배구조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MBK와 영풍이 제안하는 고려아연 경영의 청사진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이 해당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사업에 대한 MBK 측의 이해도는 심각할 정도로 낮았으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비전에 대한 고민 역시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고려아연의 유망 사업 확장 로드맵에서 태양광 폐패널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며 "하지만 이 사업은 이미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15만 장의 패널을 미국 에브테라 허브 내에서 처리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이 중장기 과제로 함께 분류한 폐배터리 또한 이미 온산제련소 내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하기도 했다"며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분류한 무지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고려아연은 "또 니켈 금속은 원료가 아닌 최종 산출물로 분류해야 하는데, 원재료에 넣었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지식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원재료별 제품 생산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작성된 자료라는 평가"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고려아연을 글로벌 No. 1 제련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라고 인정하면서도 고려아연의 지배구조와 경영 효율성에는 문제를 제기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제련업에 대한 운영 경험이 전무한 투기자본 MBK와 환경오염과 중대재해 등으로 실패한 제련 기업 영풍이 손을 잡고 세계 1위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언급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우)과 강성두 영풍 사장(좌). [사진=뉴스핌DB]

고려아연은 "무엇보다 단기 수익 실현이 목적인 MBK가 장기적 관점의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인 제련업을 사들이겠다는 것 자체가 부조화의 극치"라며 "특히 과거 MBK 인수 기업들의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자산 매각 사례 등을 볼 때 고려아연의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게 세간의 평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MBK는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대해 검토한 결과 황산니켈 및 전구체 사업 이외에는 이행 수준이 매우 더디다고 지적했다"면서 "이야말로 오직 단기 차익의 시선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사모 펀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사업 이행 수준이 매우 더디다고 한 점도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그니오의 경우 미국 내에서 E-Waste 및 PCB 등의 스크랩 거래량이 2022년 5000톤에서 2023년 2만 톤, 2024년 4만 톤가량으로 급격하게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거점과 수거 네트워크 역량을 토대로 기존의 PCB뿐 아니라 태양광 폐패널과 전기자동차용 폐배터리, 블랙매스 등 다양한 스크랩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BK는 고려아연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나 중장기 사업 비전을 고민하는 대신, 해당 자료에서 보여주듯 현황 파악조차 못 한 채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MBK는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지난 3년간 고려아연의 총주주수익률(TSR)이 꾸준히 감소했고 동종 업계 유사 기업의 중앙값과 비교해서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며 고려아연 경영 실적을 깎아내렸다"며 "하지만 MBK가 근거로 제시한 각종 수치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이 교묘히 짜깁기 된 가짜뉴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연도별 총주주수익률(TSR)을 확인해 본 결과 2023년도 주가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음수 전환한 건 맞지만 8월에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점 ▲MBK의 주장과 달리 고려아연의 지난 3년간 투자자본수익률(ROCE)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동종 업계 유사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본업이나 신사업과 무관한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주장한 부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맹목적인 비판을 위해 의도적으로 숫자를 잘못 계산한 것인지, 아니면 고려아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실수를 반복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MBK와 영풍은 그들이 언급한 것처럼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에 대한 무리한 흠집 내기를 하기보다는, 시장의 신뢰를 현격히 잃어가고 있는 자신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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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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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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