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로고를 내란의힘 로고로 비꼬아 게시..."이제 횃불을 들겠다"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7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더이상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 로고를 '내란의힘' 로고로 비꼬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사진=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
황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이다"라고 분노하며 "국민의 염원을 내던지고 얄팍한 기득권을 지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국민의힘' 로고를 '내란의힘' 로고로 비꼬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이제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
그러나 이날 국회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3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표결 찬반 결과와 관계없이 의결 정족수 요건이 미달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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