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공모 선정…생태관광지 조성에 3년간 85억원 투입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6일 용안생태습지가 전북자치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 85억 원을 들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생태관광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생태관광의 저변 확대와 지역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진행된다.
익산 용안 생태습지 전경[사진=익산시] 2024.12.06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생태적 가치와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모두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42억 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는 교육·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주민이 참여하는 생태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익산시는 용안생태습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정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특색을 살린 녹지공간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용안생태습지의 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안생태습지는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로, 억새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리골드, 꽃창포,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선사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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