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다시 격화하는 시리아 내전… 반군, 제2도시 알레포 이어 하마도 파죽지세 점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1년 발발한 내전, 2016년 이후 정부군 전세 장악하며 소강 상태
시리아 정권 뒷받침했던 러시아·이란·헤즈볼라 지원 약해지자 반군 공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중동 국가인 시리아의 내전이 다시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이 시리아 중부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하마를 점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를 기습 점령한 데 이어 5일 만에 정부군 저항이 거셌던 하마까지 진출하면서 파죽지세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향해 진군하는 모습이다. 

하마는 알레포에서 남쪽으로 140㎞,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00㎞ 떨어져 있다.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정부군이 단 한 번도 반군에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알레포주 알 라시딘에서 시리아 반군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반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뒤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도시 전투를 막기 위해 도시 외곽으로 병력을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반군과의 전투에서 패해 도시 밖으로 후퇴한다는 뜻이다. 

반군은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여러분의 시간이 왔다"면서 하마 주민들에게 자신들의 도시 입성을 알렸다.

반군이 하마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는 홈스마저 장악한다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도 위험해질 수 있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군은 이미 홈스 쪽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리포트 뉴스레터의 편집인 지하드 야지기는 "결정적 전투는 홈스를 둘러싼 전투가 될 것"이라며 "홈스가 반군에 함락되면 아사드 정권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3월 중동 민주화운동인 '아랍의 봄' 여파로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러시아와 이란, 헤즈볼라 등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이 전세를 장악하면서 2016년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다. 반군이 한때 장악했던 알레포도 이때 정부군이 다시 점령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반군이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전격적으로 개시하면서 갑자기 열전(熱戰) 양상으로 돌변했다. 시리아 정부군의 약세를 감지한 반군이 전격적으로 기습 공격에 나선 것이다. 

시리아 반군이 이 같은 공세에 나설 수 있게 된 가장 큰 배경으로는 알아사드 정권을 뒷받침했던 지원 세력의 약화가 꼽힌다.

내전 초기에도 알아사드 정권은 반군에 밀려 거의 붕괴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같은 시아파인 이란과 헤즈볼라가 병력과 무기를 지원하고, 시리아에 해군·공군 기지를 갖고 있는 러시아가 반군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으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문제는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 이후 모든 군사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쏟아붓고 있고,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무력 분쟁으로 심한 타격을 입은 상태라는 점이다. 

한 HTS 사령관은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에서 "이란과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를 보고 지금이 시리아를 해방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헤즈볼라가 우리 지역에서 싸우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시리아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수세에 몰리자 알레포와 이들리브 등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반군 거점을 향해 공습을 벌이고 있지만 예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우리는 테러 집단에 맞서 헌법 질서를 회복하려는 시리아 당국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내전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시리아가 다시 외부 세력의 대리전쟁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리아 영토는 갈가리 찢겨 있다. 북동부 지역은 쿠르드족이 장악하고 있고, 북부와 북서부 일부에는 튀르키예가 진주해 있다. 남부 일부 지역엔 미군이 주둔하면서 친미 성향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이란도 언제든 시리아 정부가 원할 경우 병력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며,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도 이미 병력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