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충암고 출신' 방첩사령관, 경찰청장에 "선관위 갈 예정" 연락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17:19

선관위 경찰 투입 관련 "우발 상황 대비..방첩사 직접 지시 아냐"
조지호 청장 "방첩사령관, 수사본부 관련 경찰 지원 요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3일 비상계엄이 선포 이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게서 전화를 받아 경찰 인력 지원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5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방첩사령관에게 연락이 와서 수사본부를 꾸릴 수 있으니 경찰에서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저희는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 사령관은 서울 충암고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고교 후배다. 계엄사령부 편성 시 계엄사의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합동수사본부장은 통상적으로 방첩사령관이 맡는다.

다만 조 청장은 여 사령관이 경찰력을 직접 보내달라고 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5 mironj19@newspim.com

이어 "(군이) 선관위에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며 "우발 상황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경기남부청장에게 지시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에 투입됐냐는 질문에는 "진입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외곽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어 위험 발생 방지조치를 한 것"이라고 답했다.

신정훈 위원장이 "통화는 한번만 했냐"고 묻자 조 청장은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첩사 지시 요청이 법적으로 경찰청장이 순응해야 할 사항이냐"면서 "경찰이 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방첩사가 비상계엄에서 요구한다고 해서 병력을 보내야 하냐"며 비판했다.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선관위에 계엄군과 경찰이 배치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도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계엄령이 선포되더라도 선거관리 업무가 이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