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하림, 오징어짬뽕에 도전장..."향만 넣은 오징어랑은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미식 오징어라면 공개...4년차 더미식 브랜드 4번째 라면
'490억원 규모 해물라면 시장서 점유율 20% 달성' 목표
1봉에 2200원..."고품질 오징어 그대로 담아...프리미엄 수요 공략"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490억원 규모 해물라면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림이 '오징어'를 메인으로 한 '더미식(The미식) 오징어라면'을 내놨다. 라면시장 진출 4년째를 맞은 하림의 네 번째 라면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핑크빛으로 패키지를 꾸몄고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을 줬다. 해물라면시장 1위인 농심의 '오징어짬뽕'과 겨뤄보겠다는 포부다.

5일 하림은 서울 강남 신사동 하림산업 R&D 개발실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열고 신제품 '더미식 오징어라면'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장인라면 맵싸한맛, 매움주의 장인라면 등 매운맛 국물라면에 이어 더미식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물류 국물라면 제품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하림의 신제품 더미식 오징어라면. 적당한 맵기에 오징어 풍미가 특징적이다.   2024.12.05 romeok@newspim.com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오징어를 중심으로 새우, 멸치, 가리비, 홍합, 황태 등 5가지 해산물을 우려내 만든 해물육수로 시원함을 더하고 국내산 무와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한 맛을 완성했다.

동결건조한 오징어를 건더기로 넣어 식감을 살리고 국물 맛을 강조하기 위해 면발도 기존 대비 얇은 면을 적용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해 1년 넘는 개발기간 동안 가장 주력한 사항은 오징어 본연의 맛을 내는 부분이었다. 라면 1봉당 오징어 육수 20.7%를 담아내고 국물 맛을 위해 면발을 새로 개발하는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장에서 맛본 더미식 오징어라면의 국물 맛은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오징어 맛이 진하게 배어나오는 시원한 맛이 특징적이었다. 적당히 얼큰한 정도 맵기에 기름기도 적당해 깔끔한 해장용으로 추천할 만한 맛이다. 

윤아인 하림산업 더미식 라면 브랜드 매니저는 "단순 해물분말이 아닌 오징어 육수를 사용하고 오징어 육수를 면발 반죽에 사용하는 등 국물 풍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출시 3개월 전부터는 하루 열 그릇 넘게 라면을 먹으며 오징어 국물 맛에 집중했다'고 피력했다.

'오징어'를 주제로 라면을 만든 이유에 대해 윤 매니저는 "라면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서 소비자 반응이 비교적 높은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매운맛 라면에 이어 해물라면이 손꼽혔다"며 "해물류 라면 중에도 대게보다는 오징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림산업이 5일 공개한 더미식 오징어라면. 2024.12.05 romeok@newspim.com

마케팅에도 힘을 줬다. 캐치프레이즈는 '향만 풍기는 오징어랑은 게임이 안되지'다. 제품 패키지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핑크빛으로 단장했다. 또 오징어케임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에는 더미식 브랜드 모델 이정재를 중심으로 '흑백요리사' 출연진인 최현석 셰프, 유튜버 승우아빠,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3인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아 하림산업 마케팅 본부장은 "더미식은 일상 요리까지 미식을 찾는 맛에 진심인 브랜드"라며 "더미식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맛에 진심인 셰프들과 광고캠페인을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이번 '더미식 오징어라면' 국내 해물라면 시장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490억원 규모 해물라면 카테고리서 점유율(MS) 20%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사실상 해물라면 시장 1위인 농심의 오징어짬뽕과 겨뤄보겠다는 구상이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의 가격은 4개들이 8800원으로 1봉당 2200원 꼴이다. 일반 라면 대비 2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높은 가격대가 구매 허들로 작용하지만 판매량이 높을 경우 일반 라면 대비 점유율 확대가 수월한 편이다. 다만 그간 라면시장에서 더미식 라면의 점유율은 1% 안팎에 그친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 속 프리미엄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림은 높은 가격대에 걸맞은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을 구현했다며 라면시장의 프리미엄 소비층을 지속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미식 라면 라인업은 내년에도 확대해나간다. 윤 매니저는 "타사의 경우 다양한 해물육수를 사용해 짬뽕에 가까운 맛을 냈다면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오징에에 집중해 오징어 풍미를 살린 제품"이라며 "좋은 품질의 신선한 재료를 직접 우려내 제조한 것을 고려하면 적당한 가격대임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라면 개발은 늘 진행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맛의 라면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