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총 앞두고 영풍·MBK 연합과 장내 지분 확보 경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내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보유지분을 늘리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 회장 측이 임시주총에서의 표 대결에 대비해 장내 매집을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
4일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과 친인척 등으로 구성된 특별관계자의 고려아연 보유 지분 비율은 17.5%(362만3579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18%(355만6956주)였던 지난달 22일보다 0.32%포인트(6만6623주) 늘어난 수치다.
고려아연은 공시에서 "장내 매매를 통해 주식을 단순 추가 취득한 것으로, 보유주식 등에 관한 계약 체결과 만기 연장에 따른 계약 변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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