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비상계엄 선포 약 6시간 만에 해제한 가운데 주한 미국 대사관은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자국민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발효한 후에도 상황은 유동적"이라면서 "미국 시민은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대사관은 "시위가 진행되는 지역은 피하고, 대규모 군중과 집회 근처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며 "평화적으로 의도된 시위조차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대사관은 이날 미국 시민과 비자 신청자를 위한 정기적인 영사 예약을 취소하고 대사관 직원의 재택근무를 극대화한다고 덧붙였다.
4일 한국 주재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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