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울릉·독도 육지 최단거리 기점 안내표지판 4곳 설치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 한 점 섬' 울릉·독도와 한반도 육지와의 최단거리는 어딜까.
울릉·독도와 한반도 육지와의 최단거리로 공식 확인된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일명 '거북바위'가 주목받고 있다.
울릉.독도와 한반도 육지와의 최단거리로 공식 확인된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일명 '거북바위'[사진=울진군] 2024.12.03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최근 울릉·독도의 육지 최단거리 기점 바위인 '거북바위' 홍보를 위해 안내표지판을 4곳에 설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5년 6월28일 행정안전부 고시(제2005-7호)와 건설교통부 고시 (제2005-164호), 해양수산부 고시(제2005-30호), 동북아의평화를위한바른역사정립기획단 고시(제2005-2호) 등을 통해 '울진군 죽변이 한반도 육지에서 울릉도·독도와의 최단거리'임을 공동으로 알려 공식화했다.
당시 정부는 울진군 죽변에서 울릉도는 130.3㎞, 독도는 216.8㎞ 떨어져 있는 것으로 최단 거리를 측량해 공식적으로 고시한 것.
경북 울진군이 최근 설치한 울릉·독도의 육지 최단거리 기점 바위인 '거북바위' 안내표지판.[사진=울진군]2024.12.03 nulcheon@newspim.com |
최단거리 측량기점으로 활용된 '거북바위'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1-23번지에 위치한 죽변등대의 앞 동남쪽 바다에 있는 바위이다.
형상이 '거북이가 머리를 내밀고 헤엄치는 모습'을 띠고 있어 일명 '거북바위'로 불리고 있다.
울진군 심현용 학예사는 "이번 '최단거리 울릉.독도 기점 안내표지판'을 설치한 것은 울진군민을 포함,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울진과 울릉·독도와의 역사지리적 연관성'을 이해하고, 울진의 인문지리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고려시대부터 울릉·독도를 관할했던 역사가 있고 지금도 울진군 후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최단거리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며 "이번 독도 최단거리 측량기점 안내표지판 설치가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울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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