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괌 신재생 에너지 50% 목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괌 전력청이 발주한 4차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괌 우쿠두 가스복합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에 있다. 괌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국전력공사와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O&M) 경험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괌 4차 태양광 사업부지 현장 전경 [사진=한국동서발전] 2024.12.02 rang@newspim.com |
괌 전력청은 2035년까지 공급전력의 50%, 2045년까지는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괌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4차 입찰사업에 이어 7차까지 지속적인 추가 신재생 사업을 계획 중이다.
괌 4차 태양광 입찰사업은 13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설비와 326메가와트시(MWh) 용량의 ESS를 연계한 발전소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의 50%는 주간에 판매되고, 50%는 ESS에 저장 후 야간에 공급돼 24시간 지속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오는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낙찰사업은 협업을 통한 해외 에너지 전환 시장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공공과 민간 부문이 협업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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