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 점검회의서 3대 전략 발표
위기 관리와 성장 촉진 전략 강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일 오전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합동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관합동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12.02 |
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과 경제계 대표,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민관이 참여하는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정책이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 발표가 있었으며, 부산시는 '3대 전략 8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으로는 ▲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대응추진단 설치 및 기업현장 밀착 지원 ▲수출, 항만·물류, 금융 분야 당면과제에 선제 대응 ▲산업분야별 '위기(危機)관리'를 통한 성장 촉진 등이다.
시는 주요 기업과 함께 민관합동 대응추진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위기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비한 중국 대체시장 발굴과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의 전략이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도 위기 관리와 성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을 마련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부산시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별 선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시, 유관기관, 경제계가 함께 빈틈없는 대응으로 트럼프 위기(리스크)를 부산 경제의 새로운 발전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