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정주미 대표 선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노시스가 시지메드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노시스는 29일 사명 변경 소식을 알리고 새 CI를 공개하며 모기업 시지바이오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1위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로고=시지메디텍] |
시지메드텍은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의 앞 두 글자와, 의료 기술이라는 뜻의 메디칼 테크놀로지(Medical Technology)를 결합해 만든 사명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의지를 담았다.
1997년 설립된 시지메드텍은 정형외과용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를 생산하는 국내 1세대 의료기기 업체로, 2023년 11월 시지바이오가 시지메드텍의 지분 23.54%를 양수한 데 이어, 올해 2월과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을 추가 확보하여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시지메드텍 제품 중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UniSpace)'는 지난 4월 FDA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하며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시지바이오와 함께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척추 분야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9월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및 생체 적합성 소재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라인 '벨로(Velo)'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