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롯데바이오로직스, 2년 만에 수장 교체…사업 쇄신 신호탄되나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5:38

이원직 사임, 다음 달 11일 새 대표 선임
부사장 승진한 신유열 향후 역할 관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설립 2년 만에 수장 교체에 나선다. 설립 이전부터 사업을 주도한 이원직 대표는 사임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후발 주자로 나선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새로운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송도 바이오 캠퍼스소개' 기자 간담회에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24.07.02 leemario@newspim.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다음 달 11일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 대표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임 대표는 바이오 CDMO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키우고, 의약품 수주 확대를 주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이전부터 사업을 주도했던 이원직 대표는 사임한다. 이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으로 2021년 8월 롯데지주에 입사해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장을 맡았고, 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시러큐스 생산시설 인수를 이끄는 등 재임 동안 주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이 대표의 사임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는 반응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직접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의 향후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분간 임태형 사업지원부문장(CHRO) 상무가 대표이사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2년 만에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교체를 결정한 배경에는 사업 쇄신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의 사업 구상을 유지하면서도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시설 투자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CDMO 사업 특성상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 GMP 생산준비를 마치고, 2030년 글로벌 TOP 10 CDMO로 입지를 굳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요 매출은 시러큐스 공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러큐스 인력을 대부분 고용 승계하고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회사 설립 첫해인 2022년에는 순손실 177억원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228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66억원, 순이익은 56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올 3분기에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따라 비용이 증가해 약 20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송도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4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7년 1공장, 2029년 2공장, 2031년 3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2034년 3개 공장(총 36만 리터)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출만으로 시설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에 한계가 있어 롯데지주로부터 여러 차례 지원을 받고 있다. 2022년 1685억원, 2023년 1700억원, 2024년 1200억원을 조달받기도 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신유열 부사장의 향후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 부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으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교체는 그룹 내 바이오 사업의 방향성 전환과 쇄신 의지를 의미할 수 있다"며 "CDMO 업계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