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추천권 배제' 상설특검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5:36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5:36

재석 281인, 찬성 179인, 반대 102인으로 처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는 상설특검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을 위해 추진한 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의사 진행을 하고 있다. 2024.11.28 leehs@newspim.com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81인, 찬성 179인, 반대 102인으로 상설특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이다. 배제된 여당의 추천권 2개는 의석수가 많은 비교섭단체 2개가 하나씩 나눠 가지도록 했다.

후보추천위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은 추천일로부터 3일 이내에 이 중 1명을 임명해야 한다. 다만 임명하지 않았을 때 대안 조항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상설특검 임명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당 안은 국회 규칙 개정안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사용할 수 없다.

여야는 이날 상설특검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맞붙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의 입맛대로 상설특검을 골라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산하 검찰청이 하나 더 생기는 것으로 검찰청과 야당 상설특검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압수수색해대는 무법 천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사건 가로채기로 다른 수사기관들이 수사하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막을 수도 있고 여죄 수사를 막을 수도 있다"라며  "헌법 재판관 추천에도 여야가 균형을 이루도록 돼 있는데 이는 여야가 협치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헌법상 기본원리를 어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6번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동안 국민의힘은 침묵했고, 김건희 여사 비호에 몰두했다"라며 "개정안은 대통령과 그 일가족 수사에 한해서만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직전 소송 정당을 배제해 중립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나머지 사건에 대한 특검 추천권은 여전히 여당에 있다"라며 "대통령 소속 정당이 대통령 관련 특검 추천권이 있다면 누가 공정하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